골프 연습 취재 중 발생한 경호과잉 논란, 대통령경호처의 입장 발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 취재와 관련한 과잉 대응 논란에 대해 대통령경호처가 18일 입장을 밝혔다. 경호처는 "적법한 경호 안전 활동에 대한 왜곡된 판단과 보도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조치가 법률과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지난 9일 비공식 경호 행사에서 신원불상의 인원들이 경호구역에 은신하여 불법 촬영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을 밝혔다. 현장 근무자들은 해당 인원들을 정문 근처에서 발견하고 촬영을 제지한 후 이미지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1시간 후 정문을 통과해 숲속에 숨어 촬영을 지속하였고, 현장 근무자들이 접근하자 도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연구 분석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의 배경을 고려할 때, 경호처의 처리가 필요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불법 촬영이 이루어질 경우 경호팀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현장 근무자들이 상황을 위험으로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추적한 뒤 경찰에 인계한 점을 설명하며, 이러한 조치가 과잉 대응이라는 주장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경호처는 “1차 제지 이후 2차 숲속 은신을 감행한 것은 경호 위해 상황이 명백하다”라며, 불과 두 달 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암살 시도가 골프장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경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경호업무에서 사례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앞서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이 태릉체력단련장에서 골프를 라운딩한 사실을 보도했으며, 이후 취재 중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취재 중단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호처의 요구에 따라 촬영한 사진을 삭제했으나, 경호처가 취재진을 경찰에 신고한 상황을 전달했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죄를 적용하여 해당 취재진을 임의 동행 시킨 사실도 언급되었다.
이와 같은 사건은 경호의 필요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며, 향후 취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이러한 경호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