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한류의 세계 진출, 문화체육관광부의 새로운 청사진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후반기 문화정책 청사진을 발표하며, 예술한류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청년교육단원 최종발표회에서 문화부의 새로운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대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되었으며, 특히 해외 시장 개척과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다.
문체부는 해외 공연 및 전시 활동 지원을 위한 항공료 지원과 문화원 순회프로그램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국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조성진, 임윤찬, 한강 등의 사례를 통해 순수예술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히 개인 차원에서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별 대규모 축제 및 프로그램 단위 지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코리아 시즌'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한류 관련 종합 행사인 ‘비욘드 케이 페스타’를 서울에서 개최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웹툰, 영화 분야 등 유망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리그 펀드’도 조성하여 한국의 문화 및 콘텐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문화정책 외에도 지역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프로젝트도 중요한 과제로 거론되었다. 전국 13개 도시를 선정하여 각각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예술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향유 증진과 문화격차 해소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체부는 체육 행정체계의 개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스포츠혁신지원과’를 신설하여 체육단체의 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에 걸맞은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