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자의 35%, 추가 요금 지불 의향…5G 연결성 향상 시급!

에릭슨엘지가 발표한 '컨슈머랩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중 35%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 세계 16개국의 15세에서 69세 사이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리포트는 특히 5G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연결성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생성형 AI 사용자의 25%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35%는 이러한 연결성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박병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기존 앱과 달리 AI 앱은 사용자의 데이터 업로드 속도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고속의 안정적인 연결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확장현실(XR) 기기와의 결합으로 인해 더 많은 트래픽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는 우려를 사불러일으킨다. 5G 네트워크 성능에 대한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15%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았으며, 다중 이용 시설이나 대중교통에서는 느린 속도와 불안정한 연결로 인해 15~18%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5G 네트워크의 성능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통신 네트워크가 기술 발전을 지원하지 못하면 사용자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통신 사업자들은 맞춤형 연결성 경험을 통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 디렉터는 AI 자동화 등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엘지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며 통신사의 수익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이들은 AI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비용을 줄이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소개하였으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자율적 기능 수행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가적으로, 에릭슨엘지는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4' 행사를 개최하여 통신사 및 기업 고객들에게 업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는 AI와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논의가 가능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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