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숀 더피를 교통부 장관에 지명…인프라 재건 강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숀 더피 전 연방 하원의원을 2기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더피 전 의원이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교량, 공항 재건에 있어서 탁월함과 경쟁력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가 안보를 해치지 않으면서 항만과 댐이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피 전 의원은 위스콘신주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공직 이전에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했고, 지난 1년 간 폭스 비즈니스의 TV 프로그램 ‘더 바텀 라인’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그의 부인인 레이철 캄포스 역시 폭스뉴스의 진행자로 알려져 있다. 더피 전 의원은 트럼프와 가까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그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의 '충성파'로 분류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피 전 의원은 2017년 이슬람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금지 행정명령을 지지하며, 초기 90일 간의 제한이 급진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스콘신 주지사 출마 제안을 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거절한 바 있다. 더피 전 의원의 자녀 중 한 명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피 전 의원의 지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피 전 의원의 의회 경험과 관계를 통해 국가 인프라의 유지 및 재건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교통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더피 전 의원의 지명이 향후 미국의 교통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측근들의 정책 비전은 전통적인 보수주의에 중점을 두어 왔으며, 더피 전 의원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교통 안전 및 인프라 재건 관련 정책은 국가의 발전에 필수적이며, 향후 더피 전 의원의 역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