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5년 만에 유학생 수 1위로… 한국 유학생은 감소세 지속
2023~2024학년도 외국 학생 국적별 분류에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미국 국무부 교육·문화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인도 출신 학생의 수는 약 33만 천6백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써 인도는 15년 만에 중국을 처음으로 앞지른 셈이다.
반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지난해보다 1.6% 감소하여 전체 유학생 중 약 3.8%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유학생 수 감소는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으며, 학비, 언어장벽,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유학 시장에서 인도의 성장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인도 정부는 유학생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술 및 경영 분야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더 많은 학생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국은 과거 몇 년간 미국 내 유학생 수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몇 가지 요인으로 인해 유학생 수가 감소세에 있다. 미국-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비자 발급 과정에서의 복잡성이 중국 학생들에게 외국 유학을 둔 망설임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역시 미국 유학에 대한 대안으로 다른 영어권 국가들을 고려하는 경향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 미국 유학의 매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는 더욱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유학을 고려함에 따라 미국의 교육 정책과 체계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효과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미국 대학들은 학생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