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럼프 당선인 효과로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 속 주가 급등
테슬라의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 덕분에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5.62% 오른 338.74달러로 시작하여, 장중에 8.6% 상승한 348.55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통합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인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새로운 연방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교통부의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 규제는 주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통합 규제 체계가 마련된다면 제조사들은 더욱 유연하게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새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테슬라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효율화 위원회 수장으로 지명된 인물이 규제 완화와 관련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기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테슬라에게는 이번 규제 완화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최근 무인 로보택시 모델을 공개하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시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연간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연방 차원의 통합 규제가 시행될 경우, 이와 같은 제한이 해소되면서 제조사들은 보다 많은 자율주행 차량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젝과 미래의 교통 시스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