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분 가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비명계의 반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당내 비이재명(비명)계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반대로 친이재명(친명)계는 비명계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으며, "움직이면 죽일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민주당 의원들과 만났다. 또한 그는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도 참석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오랜 친구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독일에서 만나 대안 주자들 간의 연대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역시 비명계 인사들로 구성된 ‘초일회’ 월례모임에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명계는 대안 세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김동연 지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논의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특검 수용과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문재인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수현 의원은 당내에서 이 같은 관점이 일관되게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친명계는 비명계의 분열을 경계하며, 당내의 정치적 지도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최근 비명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움직이면 죽습니다"라고 말하며 비명계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SNS에서 이 대표의 사진과 함께 고전의 인용구를 올리며 그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상황은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갈등과 견제로 이어지며 당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러한 내부 갈등이 선거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현재의 분열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대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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