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디지털 혁명 속 금융의 미래, 선제적 대응 필요성 강조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 환경 변화와 금융의 미래'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未来 금융 환경이 기후변화, 디지털화,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금융권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사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금융당국은 기업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 리스크 분석과 녹색 대출 관리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업 비중이 높아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심각하며, 이로 인해 저탄소 경제 전환의 비용과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 특정 연구에 따르면, 기후 대응이 미흡할 경우 2100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매년 0.3%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화폐와 관련하여 김 위원은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이 중앙은행의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디지털화 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하여 국민의 일상 편의를 증진하고자 다양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CBDC는 중앙은행이 제조하고 유통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설명되었다.
또한, 김 위원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해 정부와 금융당국, 민간 금융사가 협력하여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금융 포용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종합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문 경영인과 기업가의 차이를 설명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상의가 내세운 '신기업가정신'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며 금융산업위원회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넘어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