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공개 예고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1월 원내 운영 전략과 대여 공세 기조에 대해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장식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 탄핵소추안과 요약문을 당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위키백과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철 혁신당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총괄간사는 탄핵소추안의 분량이 총 115쪽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보다 30쪽 가량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서에 언론 보도 내용을 포함하고 향후 특별검사나 국민 제보 등을 통한 추가 내용 반영 가능성도 감안해 포괄적으로 탄핵 사유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간사는 광화문에서의 탄핵소추안 공개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광화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의 상징적 장소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곳에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 명의로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탄핵소추에 참여할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각 정당의 대표들에게 탄핵소추안 초안을 전달하여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 대변인은 특히 탄핵연대 소속 의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한 지지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며, 여야 간의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특히 탄핵소추와 관련된 성과가 실질적인 정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민의 정치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법치주의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