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기본급 6.6% 인상, 생활 수준 대폭 향상 예고
국방부는 내년 초급간부 기본급을 6.6%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하사 기준으로 기본급이 월 200만원이 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하사 1호봉 기준의 기본급은 187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현재의 월 법정 최저임금이 206만740원인 점을 감안할 때, 군의 초급간부 기본급은 민간 부문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1995년 이후 동결된 간부 주택 수당을 두 배로 인상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현재 월 8만원에서 월 16만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 간부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저조한 당직 근무비 또한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평일 당직비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휴일 근무비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소방, 경찰 등 유사 직역과 대등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조치다.
또한, 경계부대 간부의 시간외 근무 수당도 월 57시간에서 월 100시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GP·GOP, 함정, 방공 관련 임무 수행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나아가, 군 간부들이 생활하는 숙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11만4000여 개의 숙소를 추가 건설하여 간부 전원이 1인 1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군 내에서의 기본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간부들의 사기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여 및 복지 개선이 군 인력의 유출을 방지하고, 보다 나은 군 운영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