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인 '라이보2'가 17일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의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제작한 이 로봇은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공식 기록 4시간 19분 52초로 풀코스를 마쳤습니다.
이번 성과는 특히 주목할 만한데, 이전 연구에서는 비슷한 로봇이 약 5km 지점에서 방전되는 문제를 겪었던 것을 고려하여 이번에 모터와 설계를 보완한 덕분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개선은 로봇이 보다 긴 거리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 실험은 단순히 로봇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기계가 인간과 더 친밀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로봇의 자율주행 능력과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족보행 로봇의 마라톤 완주는 연구진의 로봇 공학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는 한 가지 예시를 제공합니다. 향후 이러한 기술이 농업, 구조 활동, 재활 치료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사람과 로봇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인류의 다양한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사회적 수용이 필수적입니다. 로봇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윤리적 문제와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완주 사례는 로봇 공학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고민해야 함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