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회 새로운 CJ그룹 대표, 위기 극복과 성장 전략 주도
허민회 CJ CGV 대표가 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의 대표로 선임되며,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전략 모색에 나선다. CJ그룹은 2025년 정기 인사에서 허 대표를 경영지원 대표로 임명하였으며, CJ CGV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CJ ENM 커머스부문의 새로운 책임자로는 이선영이 내정되었고, 허 대표는 김홍기 현 대표와 공동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CJ그룹의 지속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허 대표는 과거 정통 CJ맨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의 대외 업무와 재무 전략을 책임지게 된다. 허민회 대표는 CJ제일제당에 30년 이상 몸담아온 인물이며, 재무와 인수합병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허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 CJ오쇼핑, CJ ENM 등 여러 계열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2018년에는 CJ오쇼핑과 CJ ENM의 합병 후 E&M 부문 대표로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경력이 있다. 최근 CJ CGV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긴급하게 대표이사로 임명되었으며,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허 대표가 CJ그룹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과 재무 전략 수립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한류 현상 속에서 CJ그룹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재개편 시대에도 효과적인 경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 대표는 부산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1986년에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경영 경험을 쌓았고, 그룹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날의 위치에 올라섰다. 재계 관계자들은 그가 CJ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