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징역형 선고 후 민주당 내분 심화, 비명계 동향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서,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움직임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비명계의 저항에 대해 "움직이면 죽일 것"이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이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결합하여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언론이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의 발언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결속을 촉구하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재명 대표가 검찰독재 정권의 탄압을 받을 때마다 준동하는 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의 과거 실패를 언급하며 당원들에게 단결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징역형 선고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친명계 의원들은 "대안은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비명계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뒷면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들을 주변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명계는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있으며, 원외 비명계 모임이 김부겸 전 총리 초청 행사와 같은 활동을 통해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당차원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위축될 경우,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은 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불안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표가 단일대오를 외치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결속을 보이지만, 비명계의 기지개 켜기와 더불어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은 당의 향후 정치적 방향성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