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필리핀 마약 논란 속 강제 투약 주장과 법적 대응 예고
필리핀에서 마약과 관련된 논란에 휘말린 방송인 김나정이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필리핀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 A씨에 의해 강제로 마약을 투약당했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김나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과 함께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입장문에서 그는 A씨가 사업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으로 필리핀에 방문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주위에서 제기된 '스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씨에 의해 강제로 마약을 흡입하게 되고, 이를 증명하는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A씨는 여러 범죄로 수배 중인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귀국해 조사를 받았고,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나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였으며, 그러한 상황으로 인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겠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되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김나정이 두 차례 조사를 받은 후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소환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공개된 입장문과 관련된 사실 여부를 수사 중이며, 필리핀 현지에서의 수사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향후 귀국한 김나정의 법적 대응과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과 관련된 범죄는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다뤄지며, 법의 엄정한 집행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의 진실 규명은 향후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