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잇따라 발생, 인명피해는 무사 - 안전 경각심 필요
전라남도 고흥과 여수 해상에서 어선 화재와 익수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8일 오후 7시 44분, 고흥군 지죽도 남서쪽 해상에서 5t급 양식장 관리선 A호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이 선박에는 4명의 베트남 국적 외국인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선원들은 기관실에서 불이 발생하자, 바다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통해 신고하고 보조 선박으로 대피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하여 안전지대로 이동한 사고 선박에 소화수를 뿌려 2시간 만에 불길을 가라앉혔다. 이 사건의 연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29분, 여수시 수정동 엑스포장 앞 해상에서는 70세 B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안전 순찰 요원이 목격하고 신고함으로써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B씨를 구명부환을 통해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B씨는 항·포구 난간에 앉아 있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중 해양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해상에서의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선원들과 해양 활동자들은 평소에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과 교육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바다에 나가는 모든 이들은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안전한 해양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