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풍력 1단지, 내년 시운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
전남 해상풍력 1단지가 내년 3월까지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서 현장을 시찰했다. 시찰 후 목포신항만의 풍력발전기 적치 현장을 방문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정부 인사들 외에도 전라남도와 목포시의 관계자, SK이노베이션 E&S 및 CIP/COP 코리아의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남해상풍력1단지는 신안 지역에서 추진하는 첫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민간 주도의 사업으로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18일 시작되는 시운전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되며, 이후 준공을 통해 상업 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시운전이 전라남도 지역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해상풍력 활성화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의 선도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남 지역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2035년까지 민간 자본 48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총 26개 단지에서 8.2기가와트(GW)의 발전 설비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한국형 원전 6기의 용량과 유사하다. 이 과정에서 목포 신항에 해상풍력 전용항만과 관련 산업이 필요로 하는 부두가 구축되며, 약 13만 평 규모의 배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해남 화원조선산업단지에서는 약 12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와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전남이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