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11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특별 변경 예고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20일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을 특별히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거래소가 9월 24일 지수가 발표된 후,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거나 연내 이행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거래소는 이러한 변화가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따르는 기업을 조기에 지수에 편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에 지수가 발표되었을 때 밸류업 관련 본공시 기업은 12개였으나, 15일 기준으로 추가로 34개 기업이 본공시를 진행했으며, 25개 기업이 연내 본공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규 편입 대상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인 11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다. 거래소는 최종 편입 종목에 대한 심사 및 심의를 위해 변경일까지 최소 2주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변경될 종목에 대한 상세 내용은 11월 20일 이전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리밸런싱은 특별 변경으로 진행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연계 상품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한된 범위 내에서 특별 편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반적인 편출은 내년 6월의 정기 변경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한국거래소가 기업들이 자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기업들이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보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공시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