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이태큼스 미사일 지원, 러시아의 강력 반발과 갈등 심화 예고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퇴임하는 미국 정부가 분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이러한 결정이 분쟁 개입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주요 언론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인 에이태큼스 미사일 사용을 승인하였으며, 이는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서 질적인 변화를 나타내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에 맞서 더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초기적으로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 이러한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역량을 높일 수 있지만, 러시아의 반응을 초래하며 지역 내 군사적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새로운 무기 지원이 단순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자율성을 높이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러시아가 강경한 군사적 대응을 할 가능성을 높이며, 양국 간의 갈등은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무기 지원의 결정은 단순한 군사적 도움을 넘어, 국제 정치적 긴장의 새로운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갖게 하는 한편, 러시아와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양국 관계의 복잡성과 더불어 지역 안보를 고려할 때, 이러한 결정은 신중히 다루어져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