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상풍력 1단지, 재생에너지 활성화의 새로운 시작
SK이노베이션 E&S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시운전 개시를 기념하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기념 행사 후 지자체와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총리는 해상풍력의 활성화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며, 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관계부처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의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2024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초 별도의 보증 없이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준공을 통해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인 8.2GW의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SK E&S는 현재 약 5GW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매년 약 1GW씩 추가하여 2025년까지 7GW로 확장할 계획이다. SK E&S는 개발이익 공유, 지역 항만의 고정 이용, 국내 기자재와 공사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 총리와 함께 여러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향후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국가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