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 한파경보 발령…외출 시 각별한 주의 필요

18일 오전 서울에서는 기온이 영하 0.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나타났다. 중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은 두꺼운 외투와 방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청권에서는 최저 기온이 영하 5도에 이르는 등 특히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파주에서 영하 4.4도, 철원에서 영하 5.4도, 대관령은 영하 6.0도로 기록되었으며, 충주와 제천에서도 각각 영하 3.6도, 영하 4.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하루 사이 최저 기온이 10도 이상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차가운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1∼2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도 올해 가을 첫 영하권 날씨를 경험했다. 아침 출근 시간에 서울의 기온이 영하 0.7도까지 내려가는 등 서울 외에도 경기 북부와 충청 내륙은 영하 3∼6도로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연속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온의 급락에 따라, 기상청은 전북 진안, 무주, 장수 지역에는 한파경보를, 충남, 충북, 전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최저 기온이 3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평년 기온보다 3도 낮을 때 발효되며, 15도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기온이 낮아진 상황에서 개인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은 외부 활동 시 저체온증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등이 외출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개인의 방한 대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