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 시작, 서울 전철 운행 차질 우려
철도노조는 오늘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며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주요 영향을 받는 구간은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이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650여 대의 열차 중 약 120대가 20분 이상 지연되었고, 140대가 10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나, 출근 시간에는 지연 시간이 다소 줄었다.
현재 KTX와 일반 열차는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코레일 관계자는 퇴근 시간에는 추가적인 운행 간격 연장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하였다. 철도노조는 이번 준법투쟁을 통해 휴게 시간과 정차 시간을 준수하며, 작업 현장에서 뛰지 않는 등 작업 내규 안에서 최대한의 태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인력 부족의 문제 해결, 4조 2교대 전환, 그리고 기본급의 2.5% 정액 인상이 포함되어 있다. 노조 측은 코레일의 인력 부족 상황이 정부의 1,500여 명 정원 감축 추진으로 더욱 악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업무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가로 노조는 오는 21일에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달 초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연금 반영 및 있는 열차 운행에 대한 축소 계획은 없으며,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노조의 행동이 근본적인 인력 문제와 관련한 고용 상태의 불안정을 강조하고 있으며, 근무 환경 개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노동 시장에서의 빈번한 갈등과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예시로 볼 수 있다. 노동자들의 요구와 안전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이므로, 정부와 기업은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