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아픈아이돌봄센터 '토닥토닥' 개소로 부모 지원 체계 강화
울산 동구에 아픈아이돌봄센터 '토닥토닥'이 18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울산 지역 최초로, 아이가 갑자기 아플 경우 보호자가 병원 동행이나 필요 시 돌봄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동구청은 지난해 영유아 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육아 토크 콘서트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하여 센터 설계를 시작했다.
'토닥토닥'은 침대, 놀이 공간, 학습 공간 및 사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총 3명의 전담 인력이 상주하는데, 이들은 시설장, 간호사, 돌봄 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의 이용 대상은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 센터 이용은 무료이지만, 병원에서의 진료비 및 약제비는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지역 돌봄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돌봄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아이들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적으로 아픈아이돌봄센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센터의 설립은 지역 사회의 보살핌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모가 일과 자녀의 건강 문제를 동시에 수용해야 하는 현실에서, 돌봄센터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지역 사회의 돌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픈 아이들에게 필요한 신속한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회복과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기를 바라며, 아픈 아이들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