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사우디 NHC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인 사우디국립주택공사(NHC)와 공동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 행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향후 NHC와의 협력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는 네이버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장관과 NHC의 최고전략책임자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팀네이버는 NHC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에 위치한 국영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부동산 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NHC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구축에 중점을 두며, 다수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이후 공공주택 공급을 포함하여 380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이 현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업무협약과 합작법인 설립은 중동 지역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시장이며, 팀네이버의 진출은 지역 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