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와 스마트시티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
팀네이버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 행사에서 사우디 국립주택회사(NH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이합 알하샤니 차관, NHC의 모하메드 알부티 CEO와 라이얀 알아킬 CSO가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라는 이름으로 NHC와 협력하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운영하고 사업화하는 것을 주 활동으로 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는 첫 번째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 공공 모니터링 플랫폼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 애플리케이션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사우디 내 부동산 거래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 기업은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6년 설립 이후 380건 이상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정부 부처와 기관들이 팀네이버의 글로벌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현지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두 기관 간의 협력은 기술적 진보와 함께 효율적인 공공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사우디의 혁신적인 도시 개발 및 관리 또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