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와 손잡고 디지털 혁신의 새 지평을 열다
네이버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공기업인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라는 이름으로, 중동 내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가 중동에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최초의 법인이 된다.
합작법인은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C는 사우디 부동산 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국가 차원의 부동산 부문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로 인해 네이버는 현지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업무협약식에는 네이버의 주요 인사들과 사우디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현지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러한 합작법인 설립은 네이버에게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에서 네이버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네이버와 NHC의 협력은 두 조직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중동에서의 기술적 존재감을 더욱 넓힐 수 있으며, NHC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다른 중동 국가와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