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PEC 의장국 인계 후 G20 정상회의로의 국제 외교 행보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페루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5박 8일간의 중남미 순방 중 APEC 정상회의에서 2025년 APEC 의장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계받았다.
2025년 APEC 회의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이 회의의 비전으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제시했다. 그는 경주에서의 회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되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대면 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의 경제협력 및 전략적 관계 심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중국이 2026년 APEC 의장국으로 수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 경주의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같은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명하며, 이들 국가 간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일 사무소 설치 계획도 발표했다. 이러한 협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중요한 외교 정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페루를 공식 방문하며 한-페루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두 나라 간 방산 및 인프라,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17일 오후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하여 G20 정상회의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은 APEC과 G20 회의를 통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