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지분 변동 가능성 대두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8.51%와 1.49%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가 소각될 경우 이들 두 회사의 지분율이 10%를 초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NH투자증권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따른 효과를 반영하여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후 초과 지분이 매각될 경우, 매각 자금이 주주환원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는 유통 시장에서의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

금융기관이 비금융회사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는 것을 금지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발생하는 지분 초과 문제는 큰 쟁점으로 떠오른다. 특히, 2018년에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했을 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상당한 금액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 규모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초과 지분의 예상 매각 가치는 최소 2,284억원에서 최대 7,612억원에 이를 수 있다. 이는 자사주 소각 규모가 3조원에서 10조원에 이를 경우를 반영한 수치이다. 이러한 매각 자금은 향후 주주환원 계획의 중요한 재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분 매각이 회계적 이익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삼성생명이 향후 발표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주주환원 확대 방안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삼성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현금 흐름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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