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가짜 사이트에 주의하라!
29일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가짜 쇼핑 사이트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사이트는 유명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사칭하여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95% 할인’과 같은 내용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광고를 통해 접근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례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 동안 해외 직구와 관련된 상담 건수는 2만9,800여 건에 이르렀으며, 특히 할인 행사 기간인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상담이 집중되었다. 이 시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5,900여 건으로, 대부분이 취소, 환불, 교환 지연 및 거부와 관련된 문제였다. 이외에도 미배송이나 배송 지연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상담 품목에서는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가 주로 패션 아이템에 집중되면서 의류와 신발 구매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과도한 할인율을 제시하는 사이트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직구 과정에서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 도움을 청할 수 있는지 안내 받을 수 있다.
해외 직구를 통한 쇼핑은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그에 따른 위험 요소도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주의하고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필요 시에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