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내각 인선, 머스크의 영향력과 재무장관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무장관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많은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 인선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 내정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가까운 인물로서 그의 지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액시오스는 머스크가 하워드 러트닉을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지하는 의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러트닉이 미국에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하며, 그를 재무장관 후보로 추천했다. 러트닉은 금융서비스 기업 캔터 피츠제럴드를 이끌고 있는 억만장자로, 트럼프 당선인이 고심하고 있는 재무장관 후보군 중 한 명이다.
현재 러트닉 말고도 스콧 베센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 빌 해거티 상원의원 등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외교안보 내각 인선에서는 성과를 낸 반면, 재정 분야에서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정책 방향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을 강력히 지지하며 점차 그의 측근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인수위 회의에 참석하거나 외교적 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의 영향력을 쌓고 있다. 이는 그가 재무장관 후보 선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까지 러트닉과 베센트 간의 경쟁이 두드러졌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선택지를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가 내각에 필요한 정책 수행 확약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후보군을 고려 중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과정은 향후 미국의 경제 정책과 거시경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