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와 손잡고 디지털 트윈 플랫폼 추진
2023년 11월 11일에 팀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국립주택공사(NHC) 간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가 체결되었다. 이 협약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등 여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네이버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중동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NHC와 협력하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운영 및 사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팀네이버가 중동에서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넓히기 위한 첫 번째 사업이다.
NHC는 사우디 내 부동산 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동산 부문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NHC는 2016년 설립 이후 380건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며, 2025년 말까지 포트폴리오 가치가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팀네이버와 NHC는 새 합작법인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외에도 도심 공공 모니터링 플랫폼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의 여러 기관에서 팀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현지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네이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