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투쟁으로 출퇴근 시간대 열차 지연 우려, 철도노조의 안전 요구 부각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로 인해 17일 월요일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 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관련하여 일부 전동열차와 일반열차, 고속열차에서 운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를 했다. 특히 서울 지역 지하철의 운행 지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업에 따른 열차 운행 축소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일부 열차의 지연에 대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노조의 준법투쟁은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이번 준법투쟁을 통해 4조 2교대 전환,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의 요구를 앞세우고 있다. 노조는 코레일의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기획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원 감축이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인력 공백이 업무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철도노조는 매년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심각한 노동조건을 언급하며, 최소한의 인원 충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현재 상황에서 안전 업무를 민간 외주로 넘기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며,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업무를 지킬 수 있는 인원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철도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노조의 요구가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회적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할 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편의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라는 점에서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