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재무장관으로 러트닉 지명 주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따른 임명직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머스크는 14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트럼프와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와 만나 기념 촬영을 한 가운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 하워드 러트닉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주장에 따라, 투자은행 CEO인 하워드 러트닉이 재무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동료인 스콧 베센트 대신 러트닉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베센트는 일상적인 선택이겠지만, 러트닉이 재무장관이 되면 대대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또한 트럼프가 신설할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되어 있으며, 이 부서의 재정지출을 2조 달러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관례대로 움직이면 미국은 파산하게 된다"면서, 국가에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주요 장관직의 인선은 이미 마쳤지만 재무장관 지명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가 지목한 재무장관 후보인 러트닉과 베센트는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트럼프의 플로리다 자택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베센트는 조지 소로스와 연결되어 있는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러트닉은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지하는 러트닉 외에도 래리 커들로와 스티브 배넌 같은 인물들이 베센트를 지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따라서 트럼프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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