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퀀텀국제협력본부, 양자과학기술의 글로벌 미래를 이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 총괄 거점으로 'K-퀀텀국제협력본부'에 공식 지정되었다. 이 본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 지원을 위해 국제 공동 연구개발 기획, 해외 및 국내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본부는 국제협력 정책의 수립과 시행, 국제 연구개발 프로그램 추진, 산학연의 국제협력 활동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양자과학기술은 미래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게임체인저 기술'로 평가되며, 여러 국가들은 이 분야의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 및 글로벌 양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국과 유럽에 각각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하여 기술 격차 감소를 위한 전략적 국제협력을 추진해왔다.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기존의 권역별 협력센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며, 본부와 센터 간의 협력체계 움직임을 강화하여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RISS는 국내 최고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양자과학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전도양자컴퓨팅 시스템 연구 단위와 양자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RISS는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 컴퓨팅 개발을 포함한 양자 기술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다. 또,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되어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K-퀀텀국제협력본부가 글로벌 네트워킹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의 국제협력 기구는 앞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