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격하는 기득권 세력, 최민희 의원의 경고와 민주당의 위기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이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SBS D포럼에 참석한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비명계의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는 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비명계가 움직일 경우 자신이 당원들과 함께 그들을 저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득권 세력이 "이재명 죽이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김건희 정권이 무너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기득권 세력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내부의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라고 비판하며, 언론 뒤에는 '검언독재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런 체제가 민주당의 내부 갈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재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기득권 세력이 권력을 찬탈할 수 있다는 관점을 공유했다.
이재명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비명계의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인 '초일회'가 재편되고 있다. 이 모임은 다음 달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일회는 내년 1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초대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민주당 내부의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당의 지지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치적으로 복잡한 환경 속에서 각 계파의 동향은 향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