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심각한 문제의 인식 개선 필요성 대두
최근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의사와 일반인들에게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을 질문한 결과, 일반인 중 약 52.9%가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항생제를 세균 감염 치료제로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28.1%에 불과했습니다.
의사들의 경우, 응답자의 69.6%가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들은 항생제 내석의 원인으로 '의사의 과도한 처방'과 '환자의 항생제 복용 임의 중단'을 지적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의사 중 53.6%만이 지침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답했으며, 불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9.1%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약 1.2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서의 항생제 처방 중 약 30%는 부적절하다는 경고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라는 캠페인 표어를 설정하고,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제6회 2024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연구와 캠페인은 의료계와 일반인 모두가 항생제 사용에 대해 보다 확고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갖도록 도울 것입니다. 효과적인 항생제 관리와 복용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전체 사회의 건강 지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인식 개선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