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디아파종 '올해의 젊은 음악가' 수상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프랑스의 클래식 음반 전문지인 '디아파종'에서 선정한 올해의 '젊은 음악가'로 뽑혔다. 임윤찬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18일 이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3일 현지 시간으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에서 수상했다. 디아파종은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권위 있는 잡지로, 매달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음반에 대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하며, 연말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음반을 선정하여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한다.
임윤찬은 데카 레이블을 통해 올해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음반은 지난 6월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그는 최근 그라모폰 시상식에서도 한국인 연주자로는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올해의 젊은 예술가 상을 모두 수상하였다. 이로써 그의 첫 스튜디오 데뷔 앨범은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음반 상 두 개를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임윤찬은 미국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했으며, 이 공연에서 그의 스승인 손민수 교수가 1번을 연주하고 임윤찬은 5번 '황제'를 맡았다. 이러한 공연은 그의 국제적인 경력을 더욱 확고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임윤찬은 이달 말까지 캔자스 시티 심포니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도 공연할 예정이다. 후자는 카즈키 야마다 지휘 아래 진행될 계획으로, 이는 그가 미국 내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대표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귀국 후 그는 12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파보 예르비의 지휘 아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임윤찬의 이러한 성과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그가 주목받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젊은 연주자의 경우, 이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의 노력과 재능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더 많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알려질 것이며, 미래의 공연과 앨범 발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