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 수출 3억 달러 돌파!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전라남도가 김 수출액이 처음으로 3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23년 10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총 김 수출액은 8억5000만 달러이며, 이 중 전남이 차지하는 비율은 3억6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남의 김 수출액은 2010년 1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전국 대비 36%를 차지하게 되었다.
전라남도의 상승세는 2021년부터 시행한 5개년 계획인 '김 수출 3억 달러 프로젝트'와 '김산업 종합 육성계획'의 성과로 분석된다. 이 계획은 총 18개의 과제를 포함하며, 혁신적인 품질 관리와 수출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유기 수산물 인증 확대, 김 양식장 인증부표 보급, 위생관리 장비의 공급, HACCP 시설 지원, 노후 가공업체 현대화 등 다양한 위생과 품질 제고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전남은 김산업 진흥구역을 지정하고 기업 지원 및 수출 제품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시장 다양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향후 추가적인 어장 확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종자 개발, 친환경 김 생산 면적의 확대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속히 조성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 운영 및 마른김 전용 물류시설 확충을 통해 김 산업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김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 김산업 진흥원을 설립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 산업이 가지는 높은 부가가치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하며, 7억 달러의 수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