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 시작된다
인천시는 12월 20일까지 인천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단속은 인천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일제 단속에 맞춰 인천 내 등록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0월 말 기준으로 인천에 등록된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3만648개소에 달한다. 이번 단속은 불법 수취, 불법 환전, 제한업종의 거래, 결제 거부, 현금과의 차별 대우 등 다양한 위반행위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군·구와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협력하여 합동 단속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과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활용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정 유통이 확인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계도,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적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부정 유통을 발견할 경우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손혜영 인천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임을 강조하며,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단속 조치는 지역 화폐의 올바른 사용과 유통질서 회복을 위해 필수적이며,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역화폐의 부정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조치가 단순히 처벌에 그치지 않고 예방적 어프로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신고 및 감시 시스템 강화도 병행되어야 함을 언급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