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활발한 움직임, 이재명 판결 결과에 정치적 긴장 고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후, 비명계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비명계의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초일회’는 12월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하여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관계 국제정세 전망'을 주제로 하는 특강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1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법적 리스크가 더욱 커지는 만큼, 비명계는 '3총 3김'의 인물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김부겸 전 총리,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차기 당 대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5일이 야권의 정치적 변동의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 대표가 피선거권을 잃게 된다면 비명계의 경쟁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두관 전 의원 측에서는 김 전 의원이 ‘신(新) 3김’에서 누락되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4김'으로 포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 비명계 내부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대표에 대한 판결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기소가 편파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비명계가 이 대표의 상황에 대해 비판적이면서도, 시점에 맞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비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의 1심 결과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미래와 비명계의 재편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향후 이 대표의 판결 결과가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