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한국 게임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지스타 2024’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변화하는 한국 게임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주로 PC 플랫폼에서 직접 조작이 가능한 액션 게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전의 ‘보는 게임’에서 수동 조작 기반의 게임으로 트렌드가 확연히 변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신작을 선보였다. 넥슨은 ‘슈퍼 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오버킬’ 등 4개의 작품을 시연했으며,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구글코리아는 ‘쿠키런: 모험의 탑’과 멀티플레이 게임 ‘소닉 럼블’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인기 게임을 출품하였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는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들을 공개하였다. 웹젠은 기대작 ‘드래곤 소드’와 함께 지난해에 소개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신규 영상을 선보였다.
방문객 수는 약 21만5000명으로 추정되며, B2B관은 방문한 유료 바이어 수가 2211명에 이르는 등 성과를 보였다. 행사 중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와 ‘지스타 인디 어워즈’도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스타 2024’가 한국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방문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게임의 직접적인 작동성을 강조하는 변화는 이용자의 몰입 경험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