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열리다!
'지스타 2024'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44개국 1375개 업체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으며, 게임 시연을 위해 2시간 30분 이상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찾아왔고, 일부는 밤을 새우고 행사장에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게임 시연을 위한 대기줄은 길게 늘어섰고,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 참가자들도 행사장을 다채롭게 꾸몄다. 여러 게임사 대표들도 현장을 방문해 새로운 전략을 점검하고 각사의 신작을 응원하였다.
특히 넥슨 부스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으며, 시연 대기 시간이 최대 150분에 달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선보였고, 크래프톤은 AI 기반 게임 '인조이'를 소개하였다. 신규 게임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신작에 대한 호평을 보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지스타에서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들이 많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콘솔 게임 외에도 모바일을 넘어선 게임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람객들은 지스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출시되는 게임의 품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스타'가 내수용 게임 전시회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글로벌 게임사의 참여가 적어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나이언틱, 그리프나인, 구글 플레이, 스팀 등 일부 글로벌 업체가 부스를 마련했으나, 전시에 대한 외국 업체들의 참여율은 낮아 한국 게임 시장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있었다. 게임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