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금융사기 방지, SK텔레콤 '스캠뱅가드' CES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 및 방지 시스템인 '스캠뱅가드'로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 어워즈에서 수여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술이나 제품에 주어진다. 스캠뱅가드는 모바일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다.
스캠뱅가드의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을 이용한 미끼 문자나 피싱 탐지, AI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을 활용한 사기 전화 패턴 탐지가 있다. 이 기술은 최근 상용화된 SK텔레콤의 '에이닷' 서비스와 'PASS(패스)' 앱에 적용되어,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에 대한 안내와 스팸 필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자는 앞으로도 AI 기반의 보안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스팸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은 날로 증가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금융사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기술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러한 기술적 접근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으며, 실제로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다. 스캠뱅가드를 통한 금융사기 방지 기술은 단순히 소비자 보호를 넘어서, 전체적인 사이버 생태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발전이 앞으로의 사이버 보안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