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국 전단 살포에 강력 경고와 분노 표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17일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16일 북한 국경 근처 및 종심지역에서 한국의 정치선동 전단 및 물품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부부장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 민간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다시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쪽 국경선 부근과 심지어 종심지역까지 한국 쓰레기와 같은 정치선동 전단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이와 관련된 신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북한의 안전보위기관이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수색 및 처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이런 반공화국 정치모략선동을 감행한 한국의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의 전단이 북한의 영토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김여정은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다"며 한국 측에 대한 위협을 이어갔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과 한국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의 대응은 전단 살포와 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한국 정부 및 민간 단체의 대북 메시지와 활동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각국의 정치적 갈등이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복잡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양측의 소통과 이해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