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바이든의 중앙 소외와 외교적 행보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른 정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단체사진에서는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옆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위치하며,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함께 서 있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단체사진의 뒷줄에 위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의 친공화당 매체인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중앙에 서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와는 달리 어색한 위치에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사전의 APEC 회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항상 더 중앙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전 APEC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면 중앙에 있었고, 그 주변에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시 주석이 자리해 있었다. 이는 그가 이번 회의에서 위치적으로 더 소외된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마지막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윤석열 대통령 및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동도 진행하였다. 이러한 회의들은 대내외 정책 논의에서 중요한 자리로 여겨진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두 달 여 남겨둔 상황에서 이러한 외교적 만남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연임을 두고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APEC 정상회의에서의 그의 외교적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그는 앞으로의 정책 추진에 한계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 속에서 APEC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외교적 연대와 협력의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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