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C 2024서 AI 반도체 기술 선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4(SC 2024)' 콘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HBM3E(고대역폭 메모리)와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의 D램 제품, 그리고 8세대 V낸드 기술을 활용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하며, HBM3E, DDR5(더블 데이터 레이트 5), 기업용 SSD, 생성형 AI 가속기 AiMX 등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SC 콘퍼런스는 198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행사로, 미국 컴퓨터학회(ACM)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컴퓨터학회가 주관한다. 이 콘퍼런스는 최신 글로벌 IT 기술이 공유되고 논의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하여 엔비디아, 마이크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IBM, 인텔, 델, 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레노버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과학 컴퓨팅의 최신 혁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발표는 고성능 컴퓨팅 및 AI 분야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가들은 SC 2024가 반도체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하고 있으며, 참가 기업들이 제시하는 신기술들이 향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최신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인공지능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