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북 전단 살포에 강력 반발하며 한국에 경고 발언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대북 전단의 살포와 관련하여 강력한 반발을 표명하며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다.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에서 날려졌다는 대북 전단이 북한 전역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쇄도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11월 16일 자로 국경선 근처와 심지 지역에 한국의 전단과 기타 물품이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의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영토가 오염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혐오감을 표현하고, 북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한국 측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발언을 하였다.
북한은 최근 몇 달 동안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여 총 30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이용한 대응을 해왔다. 김여정 부부장은 한국 군의 무인기가 북한으로 침투하여 전단을 살포한 사실을 주장하며, 북한 측에서도 무인기를 이용한 전단 살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한반도에서의 갈등 상황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북 전단 문제는 오랜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이러한 행위가 북한의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의 군사적 대응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한반도 전체의 안보 상황이 더 긴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