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배송 속도 전쟁으로 소비자 편익 극대화!
최근 유통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빠른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지금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삼성전자는 오전 중에 구매할 경우 당일 배송과 설치를 보장하는 '오늘 보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쿠팡의 '로켓배송'을 기점으로 본격화되었으며, 여러 기업들이 실속 있는 배송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쿠팡은 오전 10시 이전에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8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와 CJ그룹은 협력하여 배송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한 '사촌 동맹'을 구성했으며, G마켓과 CJ대한통운은 '스타배송'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음 날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퀵커머스 시장은 주로 식료품을 대상으로 한 즉시 배송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도심형 유통센터를 통해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GS리테일과 홈플러스도 자사 앱과 배달 앱을 활용하여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적시 배송 서비스의 수요 증가는 물량이 많고 빠른 서비스가 필요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기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빠른 배송을 넘어 즉시 설치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다. 쿠팡은 '로켓설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를 포함한 설치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삼성전자와 롯데하이마트도 각각 당일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배송 속도 전쟁'이 소비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속한 물류 서비스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과중한 업무량과 라이더의 노동 환경 문제도 고려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