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협박, 지방의원들 노린 사이버 범죄 증가세

전국적으로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이 이에 대한 광역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7일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지의 기초의원 30명이 딥페이크 관련 협박 메일을 받고 이를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피해자는 주로 20대에서 40대 남성 의원으로 확인되었다.

딥페이크 협박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피해 의원들의 얼굴 사진이 불법적으로 합성된 여러 장의 이미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미지 중 상당수는 나체의 남성이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의원들이 수신한 메일 내용은 "범죄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 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알고 있을 것"처럼 협박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발신자는 이러한 불법 합성물을 삭제해주는 대가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며, 메일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사실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의회의 구성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드러냅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개인의 이미지가 쉽게 변형되고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피해자들의 사례는 민주주의의 기반인 지방의회의 구성원들이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범죄는 사이버 보안과 법률 체계 간의 공백으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는 중요한 첫걸음이지만, 근본적으로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법적 제도와 사회적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대응 방안과 정책 마련이 더욱 중요해지며, 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Read more

예산 전쟁: 경찰 특수활동비 삭감과 지역화폐 지원 충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0일 경찰 특수활동비 전액 삭감과 지역화폐 예산 2조원 신규 반영을 포함한 2025년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예산안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 직전에 회의장을 떠났다. 행안위는 경찰청 특수활동비 31억6000만원을 모두 삭감하고, 방송조명차 및 안전펜스 등 관련 예산을 26억4000만원 줄였다. 특수활동비 삭감의 주된 이유는 사용처

By 저널CTL 이재협 기자

AI 혁신으로 업무 패러다임 전환! MS 이그나이트 2024의 새로운 솔루션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MS 이그나이트 2024'를 개최하며, 여러 솔루션과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과 업무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이 기술이 실제 성과로 전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파일럿을 도입하는 시기가 중요하다"며, 지금이 그 시점이라는

By 저널CTL 이재협 기자

의원에서 벌어진 프로포폴 불법 유통, 마약범죄의 충격적인 실태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서울 성동구의 한 의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투약한 사건을 적발했다. 이들은 지난 7개월 동안 1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을 무제한으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의 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공조로 이루어졌으며, 의원 관계자 등 6명이 구속 기소되었고 추가로 23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이 사건의 총책으로 지목된 윤모씨는 현재 도주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의원에서는

By 저널CTL 이재협 기자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동결로 경제 안정 꾀하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 예상에 맞춰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발표에 따르면, 5년물 LPR은 3.6%, 1년물 LPR은 3.1%로 유지된다.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28명 모두가 LPR 동결을 예상했으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및 일반 대출 기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율이다. 인민은행은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By 저널CTL 이재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