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가속화: 유상임 장관, 과기정통부의 미래 비전 공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3개월 만에 첫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을 통해 그는 윤석열 정부의 전반기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AI 관련 성과로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와 OECD 국가 중 기업 AI 및 데이터 도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AI 서울정상회의 추진, 국가AI위원회 발족, 글로벌AI프론티어랩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AI 및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과기정통부의 AI 및 디지털 혁신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지난 8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AI 및 디지털 혁신 예산이 8841억원 수준에서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중 하나인 AI 반도체 연구개발 예산도 포함될 경우, AI에 대한 총 예산이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가 AI 정책 방향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체화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증액 방안을 국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기본법에 법적 근거를 명시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데이터센터 건설 시 지역 주민의 반대와 전력 수급 문제 등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는 과기정통부 단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전자파 영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AI 및 디지털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으며, 향후 더 나은 인프라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