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연구, 국제 협력으로 환경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발걸음
한국의 환경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하여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OECD의 환경·보건·안전(EH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세플라스틱 관련 공동 연구의 첫 사례로, 제안은 10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차화학생명공학위원회(CBC)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환경부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안한 이번 공동 연구는 OECD 대한민국대표부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총 3만 유로(약 4400만 원)의 기여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표준물질 개발과 물리화학적 특성 및 독성 시험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연구 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구의 주도국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평가 방법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국내에서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 위원회를 개최하는 만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이번 공동 연구가 한국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환경과 인체 건강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생태계 속에서 축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물질이 유입되는 경로와 그 영향들을 규명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 연구가 그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윤리적 소비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